크리스마스 트리 원조 논란
몇 해 전 ‘크리스마스 트리 원조’라는 타이틀을 놓고 북유럽의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가 6년째 논쟁을 벌이고 있다. 라트비아는 “1510년 라트비아 상인들이 피라미드 형태로 목재를 쌓은 뒤 말린 꽃이나 과일, 짚으로 만든 인형 등으로 장식한 것이 트리의 시초”라고 주장했다. 이에 에스토니아가 반박했다. 에스토니아는 “세계 최초의 트리는 1441년 탈린 시내에 세워진 것”이라며 “이는 상인이나 미혼 여성들이 나무 주위를 돌면서 겨울 축제를 즐긴 데서 생겨났다.”고 말했다. 서로 자국이 크리스마스 트리 원조라는 얘기다.
공교롭게도 어느 나라가 크리스마스 트리 원조인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다. 문헌 기록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에스토니아 역사학자 쿠케스마는 “크리스마스 트리 원조를 가릴 수 있는 문헌적 근거는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산타클로스 원조 논란
‘산타클로스 원조’를 놓고도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이 신경전을 벌였다. 핀란드는 산타 원조국 타이틀을 잡기 위해서 산타 마을과 테마공원 등을 조성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각종 홍보에 나섰다. 물론 이를 보는 다른 국가들의 심기는 불편하다. 노르웨이는 ‘핀란드가 산타를 빼앗아갔다.’고 비난했다.
‘크리스마스 원조’라는 타이틀을 놓고 벌이는 각 나라들 간의 다툼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이들이 크리스마스 원조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관광수익을 노리기 위함이다.
성경에 없는 크리스마스
많은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예수님의 탄생일로 알고 있다. 기독교인들도 이날만 되면 으레 ‘기쁘다 구주 오셨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라는 노래를 부른다. 교회에서도 가장 큰 행사로 손꼽히는 게 다름 아닌 크리스마스다.
놀라운 점은, 크리스마스에 대한 성경의 기록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천 년 전 초대 교회 사도들은 크리스마스를 알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날을 기념하지도 않았다. 그렇다면 크리스마스가 어떻게 교회에 들어와 ‘예수님의 탄생일’로 자리잡게 된 것일까.
로마 교황 율리오 1세가 12월 25일을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선포한 350년부터 이 축제가 ‘기독교’의 축제로 인정되기 시작하였고, 오늘날까지 전통으로 굳어지게 되었다. ··· 기독교가 로마 제국의 문화에 맞게 토착화됨과 동시에 이교도 문화를 정복할 정도로 성장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는 로마 가톨릭 교회가 이교도의 축제일을 받아들여 기독교의 축제일로 바꾼 것이다. 이를 16세기 이후 가톨릭에서 분파되어 나온 개신교가 그대로 이어갔고 비기독교인들에까지 번지면서 트리, 산타 등이 덧붙여진 것이다. A.D. 100년 이전에 기록된 신약성경에 크리스마스와 트리, 산타 등에 대한 기록이 없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크리스마스는 하나님의 절기가 아니라 사람의 절기일 뿐이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마태복음 15:8~9)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요한계시록 22: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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